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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섬 이야기

제주 밤 하늘에서 펼쳐지는 성악과 뮤지컬의 향연.

올 여름 휴가는 물가상승 고유가등의 악재가 겹쳐 해외 보다는 국내여행에 사람이 더 몰리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실제로 항공료나 환율등에서.. 해외를 나가는 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라는 걸 누구나 아마 체감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는 해외 나갈 돈으로 국내 여행을 다니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특히나 국내이면서 해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주도로 많은 분들이 여행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주도를 가도 “뭐하고 놀지?”라는 고민에 휩싸인 채 자칫 무료하고 고된 ‘고생길’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시원한 바다와 풍경을 관람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의 다른 것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러한 가운데 만약 오랜만에 공연을 본다면 틀림없이 휴가의 만족도는 200% 늘어날 것입니다. 특히 한여름밤 휴가지에서의 야외 콘서트는 같이 간 연인이나 친구들과의 낭만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여기 올 해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야외에서 한 여름밤을 낭만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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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소리섬박물관 사장 이성천씨가 사재를 털어 마련한 중문단지내의 야외무대 특설공연입니다. ‘새로운 창조적 문화 예술 창출’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7일까지 무료 야외공연을 벌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성악가와 7080가수 , 뮤지컬 가수들이 엮는 중문야외공연은 그간 중문관광단지내에  저녁문화가 없어 고민하는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안성마춤의 공연이 되고 있습니다.

연극과 뮤지컬. 오페라가 결합된 이번 공연의 출연진으로는 테너 안광영. 심재호. 뮤지컬 배우 김용범. 이주은 등과 함께 가수 채환. 오준영 등 수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동참했는데요.

특히 30년간 줄곧 연극무대를 연출해 온 서영석 교수(세명대 방송연예과)가 총연출을 맡아. 관광객들에게 수준높은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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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 출발한 서 교수는 160여편의 희곡을 발표할 정도로 연기·희곡·연출에 모두 탁월한 만능 엔터테이너. 그가 그동안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이론에 접목시킨 끝에 탄생한 이번 공연은 어떤 스폰서 없이 소리섬 박물관 이성천 사장의 사비로 충당되어서 제공된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색다름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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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을 연출한 소리섬박물관 이성천 사장은 제주중문의 저녁밤이 아름다운 예술적 낭만으로 되길 원하는 마음에서  이공연을 열었다 말하고 올 해  반응이 좋으면 매년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연은 7월18일~ 8월 17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그 기간에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실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면 좋을 공연인 것 같습니다 ^^*